당신의 위치:메인 화면 >백과 >직접 타봤다…한국인이 잘 모르는 취항 2년차 홍콩 가성비 항공사 본문

직접 타봤다…한국인이 잘 모르는 취항 2년차 홍콩 가성비 항공사

시간:2024-03-29 03:01:56 출처:网络整理编辑:백과

핵심 힌트

홍콩 여행을 준비 중인 이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선택 한 가지를 제안한다. 한국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이름부터 낯선홍콩 신생 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Greater Bay A

직접 타봤다…한국인이 잘 모르는 취항 2년차 홍콩 가성비 항공사


홍콩 여행을 준비 중인 이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선택 한 가지를 제안한다. 한국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이름부터 낯선홍콩 신생 항공사, 그레이터베이항공(Greater Bay Airlines)이 그 주인공이다.

저렴한 가격에 솔깃해 찾아보다가 후기가 적어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들이 있다. 그레이터베이항공 인천~홍콩 왕복 항공편을 직접 탑승해본 후기를 전한다.

한국 취항 2년차 ‘그레이터베이항공’
사진= 그레이터베이항공
2022년 7월 홍콩~태국 방콕 노선으로 첫 정기 운항을 시작한 그레이터베이항공. 홍콩 국제공항을 허브로 사용하고 있다. 그레이터베이항공은 깨끗한 실내 환경이 갖춰진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앞 뒤 좌석 간격이 29~30인치(약74~76㎝)로 쾌적한 비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인천, 방콕,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와 오사카, 필리핀 마닐라 등 다양한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인천~홍콩 노선은 지난해 1월 첫 취항했고, 같은 해 9월 1일부터인천~홍콩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 운항하면서 승객들의 여행 일정에 편의를 높였다.

인천발 홍콩행 항공편(HB 761)은 오후 2시 5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5시 15분 홍콩에 도착하며, 홍콩발 인천행 항공편(HB 760)은 오전 8시 25분 홍콩에서 출발해 낮 12시 5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오는 31일부터는 인천발 홍콩행 항공편(HB 761)은 오후 3시 40분 인천에서 출발해 저녁 6시 5분에 홍콩에 도착, 홍콩발 인천행 항공편(HB 760)은 오전 10시에 홍콩에서 출발해 낮 2시 2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그레이터베이항공 체크인 카운터.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운항한다. 출발 시간 기준 24시간~90분 전까지 그레이터베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발 당일 카운터에서 좌석 지정이나 수하물 추가를 하는 것보다 사전에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니 예약 시 참고하자.

넓은 이코노미석, 쾌적한 기내 컨디션 눈길
B737-800 항공기 기내 좌석. /사진= 김규란 여행+ PD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는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로 전 좌석 이코노미석이다. 탑승 직후 가장 놀라웠던 점은 쾌적한 기내 환경이다. 신생 항공사답게 최신식의 시설과 함께 쾌적한 환경이 돋보였고, 특히 일반적인 외국 LCC 이코노미석의 좁은 좌석 간격과 대비되는 널찍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LCC의 경우 물도 구매해서 마셔야 경우가 많은데,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전 승객에게 생수를 한 병씩 제공한다.

다양한 옵션의 기내식·면세품 판매
그레이터베이항공 기내식 메뉴. /사진= 김규란 여행+ PD
새롭게 출시한 한식 메뉴 비빔밥을 포함해 채소 달걀 볶음밥, 돼지고기 필레 달걀 볶음밥 등 다양한 기내식 메뉴도 온라인으로 사전 구매 가능하다. 출발일에 임박하면 원하는 메뉴가 품절될 수 있으니 여유를 갖고 예약하는 게 좋다.

대개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때 기내식 미포함일 경우 한국인 입맛과 맞지 않을 우려로 구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레이터베이항공 기내식은 한식, 홍콩식, 양식 모두 한국인이 큰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다.

비빔밥은 재료가 듬뿍 들어가 국내 주요 항공사에서 선보이는 것들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이었다. 기내식 외에도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할 경우 승무원을 통해 구매하면 된다.

다양한 기내 면세품도 구매 가능하다. 화장품, 향수, 액세서리, 주류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미처 면세점을 들르지 못했더라도 기내에서 살 수 있다. 구체적인 품목은 항공사 홈페이지 및 기내 안내 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내 수하물 7㎏까지 무료 제공
사진= 그레이터베이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은 티켓 등급이 고고, 밸류 고, 플렉스 고 등 3개로 나누어진다. 등급에 따라 사전 선택 가능한 좌석 위치, 수하물 포함 범위, 항공권 날짜·스케줄 변경 가능 여부 및 수수료 등이 상이하다.

수하물은 가장 저렴한 고고 좌석 기준으로 기내 수하물 7㎏까지 무료로 반입 가능하며, 위탁 수하물을 추가하고 싶다면 비용을 지불하고 추가하면 된다. 추가 위탁 수하물은 가방 1개당 20㎏까지다.


▶▶▶ 그레이터베이항공 탑승 총평 = 쾌적한 기내 환경, 앞뒤 좌석 간 넓은 간격, 맛있는 기내식 등 양호한 환경에서 훌륭한 서비스를 받으며 편안한 비행이 가능하다. 체크인, 사전 좌석 및 기내식 구매 등이 온라인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푹 쉬며 이동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항공편을 찾는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체크인 카운터 및 탑승구의 한국인 직원들부터 기내 승무원까지 전반적으로 친절했던 것도 인상적이다.

입·출국 수속 후 탑승구까지 거리가 멀 수 있다. 열차나 버스를 통해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공항에 넉넉히 시간을 확보해 도착하는 게 좋다. 기내에 한국어 가능 승무원이 없을 수 있고, 한국어 기내 안내 방송은 지원하지 않는다.

매일 운항하지만 인천에서 출발편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홍콩에 늦은 오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홍콩에서 오전 일찍 출발해야 하니 일정을 짤 때 유의해야 한다.​